전학성 | 유페이퍼 | 5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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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3
인류 문명의 변화는 단속적이다.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기술이 인류 역사를 바꿔 놓곤 했다. 종이, 화약, 인쇄기, 증기기관, 무전기, 전화기, 라디오, 텔레비전,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이 그랬다.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의 등장은 인류문명을 전혀 다른 형태로 바꿔 버렸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시대를 앞서가는 무기와 기술을 가진 자는 그렇지 못한 자들을 상대로 모든 이득을 갈취한다. 비즈니스 경쟁은 스포츠와는 다르다. 공평한 법칙이 없다. 누가 더 유리한 무기를 지녔는가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 개개인의 창의성이나 영리함은 부수적이다. 전쟁에서 이긴 측이 패배한 측보다 용기가 더 높고 두뇌가 더 우수하다는 논리는 절대로 맞지 않다. 다만 누가 먼저 새로운 무기를 발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