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내부 직원에게만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게 했다면 지금처럼 막대한 양의 콘텐츠를 보유할 수 있었을까? 네이버의 지식iN 서비스는 어떤가? 몇몇 전문가를 고용해 질문에 답을 하게 했다면 그들이 아무리 유능하다 해도 단기간에 현재와 같은 정보를 축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오늘날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보급되면서 기업들은 인터넷의 단순 적용(1차 혁명)에서 모델 변화(2차 혁명)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이 단계에서는 오픈 콜라보레이션(Open Collaboration)의 원리를 깨달아야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오픈 콜라보레이션은 ‘내부 자원을 이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이용하여 외부에 있는 다수의 자원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정의된다. 대표적인 IT 기업인 애플과 구글의 모델도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적용한 것이다. 미래 경영 판도를 바꿀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오픈 콜라보레이션은 개방과 참여를 특징으로 한다.
우리는 최근 크라우드소싱, 웹2.0, 집단지성, UCC, 위키노믹스 등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듣는다. 각기 다른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이들의 본질적인 속성은 같다.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의 집단적인 힘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집단의 힘을 이용하는 모델은 몇 년 전부터 유행처럼 펼쳐졌다. 네이버 지식iN, 위키피디아, 유튜브 등이 대표적이다. 인터넷의 보편화,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이러한 모델은 경영,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로 파급되고 있다. 인터넷 기업들이 사용했던 모델들이 일반 비즈니스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 모델이 앞으로 제조업이든 서비스업이든 거의 모든 기업에 적용될 것이며, 무엇보다 이 모델을 통해 외부 자원을 먼저 잘 활용하는 기업이 경쟁에서 앞서 갈 것이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