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시라쿠사 거리에 가면 아주 유명한 동상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 우스꽝스러워 구경 온 관광객들은 한참을 웃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동상의 앞머리는 숱이 아주 많은데, 뒷머리는 대머리이고, 발에는 날개가 달린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동상의 발에 새겨진 글귀를 읽으면 많은 이들이 감명을 받는다고 한다. “내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뒷머리가 벗겨진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다시는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고,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입니다. 나의 이름은 ‘기회’입니다.”
뜨끔하지 않는가?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세 번의 기회를 맞는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모르고 지나가는 것일 뿐, 세 번이 아니라 수많은 기회들이 우리를 지나가고 있을지 모른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 코앞에서 수많은 기회를 놓치며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자 점점 기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그림자만 보이던 것이 이제는 내 앞에 우뚝 서 있었다. 그래서 나는 손을 뻗어 잡기만 하면 되었다. 마술사로서 마술을 잘하고 싶을 땐 최고의 마술사를 만날 수 있었고, 강연자가 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최고의 강사님을 만날 수 있었다.
나는 성공한 사람도 아니고, 아주 대단한 사람도 아니다. 단지 평범했던 삶을 비범한 삶으로 바꾸고 싶은, 의미 없는 삶을 의미 있게 바꾸고 싶은 사람이다. 나처럼 인생을 바꾸고 싶은 사람, 과거와 다르게 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나랑 함께 미쳐보자고 말하고 싶다. 기대하는 만큼 많이 얻어갈 것이라 장담한다. 간절한 만큼 더 많이 느끼고 배우게 될 것이다. 마술처럼 변해가는 나의 삶을 따라오라. 이제부터 당신의 삶에도 마술이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