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나라 임금님의 성공 독서전략
“자네는 처음 사람을 만나면 어디부터 보나? 아마도 겉모습부터 찬찬히 살펴보게 될 거야. 옷은 뭘 입었는지, 머리모양은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인지, 날 바라보는 표정은 어떤지 등을 읽어 내려고 하겠지. 책이라고 다를 게 없네. 그 속에 뭐가 들었는지 살펴보지 않아도 겉모습만 제대로 확인하면 어느 정도 분간할 수 있다는 말일세. 이런 능력을 추리력이라고 하지. 추리력이 뛰어난 사람은 그의 인상만 봐도 성격은 어떻고, 뭘 좋아하는지 한눈에 알아차린다네. 그런 사람은 책을 손에 들기만 해도 이 책은 무슨 책이고, 뭐가 쓰여 있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거야.”
주인공인 부자나라 임금님은 책을 통해 자신과 나라를 경영하는 전문가이다. 그의 경영은 책을 통한 자기 경영으로부터 시작해서 나라경영으로 나아간다. 모든 것이 책에서 시작되고 책으로 끝난다. 임금님은 독서에 관한 자기만의 철학과 훌륭한 방법론을 채득한 전문가이며 동시에 그 철학과 방법을 아주 쉬운 표현으로 알기 쉽게 알려 주는 표현의 달인이기도 하다. 다양한 업무와 활동으로 바쁜 현대인들은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 부자나라의 임금님은 효과적인 독서의 기술을 제공해서 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책을 읽도록 자극한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을 수 없다고 말하는 현대인이 있다면 이 책을 보라. 혹 시간이 남게 될지도 모른다.
인터넷 시대에 책은 어디에 쓰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책은 앞으로 몇 세기가 바뀌더라도 인류가 가장 손쉽게 양질의 지식을 얻는 보고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책에서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기란 말처럼 쉽지가 않다.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것도 억울한데 책까지 읽어야 하다니,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다.
스피드 시대에 걸맞게 빠른 속도로 많은 책들을 읽는 방법은 읽는 것만이 아니고, 책 속에서 우리가 원하는 최상의 정보를 캐내는 방법과 그 정보들을 나만의 고유한 지식으로 비축하는 기술까지 모두 담겨 있다. 하지만 기존의 속독술과는 확연히 다르다. 뇌를 사용하는 방법이라든가, 눈을 1초에 몇 번 움직여야 한다든가, 책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읽어야 한다는 기술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매일같이 반복하지 않으면 금세 잊어버리는 특별훈련 같은 것도 없다. 당신은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읽기만 하면 된다.
독서법에도 시스템 사고와 품질 경영 방식을 도입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