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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끼에서 4차 산업

인간의 역사는 조직 발전의 역사이다. 학교, 비즈니스, 정치 등 사람이 모여 이루는 사회의 기본이 조직이라 누구든 조직에 대한 이해 없이 어느 분야에서도 스마트하게 적응할 수 없다. 그런데 오늘날 다양한 형태의 조직은 과거 역사 속에 이미 구현되어 있다. 먼저 고려 왕조 창업 때까지 살펴보자. 한반도에서 70만 년 전 구석기, 만 년경 신석기를 지나, 기원전 2000년경 청동기가 발명되며 비로소 국가조직의 초기 형태가 나타났다. 그 뒤 고조선이 중국을 압도했으나 기원전 1000년경 시작된 철기문명을 중국이 먼저 받아들인 뒤에는 중국이 고조선을 무너트렸다. 그 공백에 열국이 들어서며 다투다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4국 시대를 거쳐 삼국시대로 고착되고, 마침내 단일 국가인 고려왕조로 귀착되었다. ..
인간의 역사는 조직 발전의 역사이다. 학교, 비즈니스, 정치 등 사람이 모여 이루는 사회의 기본이 조직이라 누구든 조직에 대한 이해 없이 어느 분야에서도 스마트하게 적응할 수 없다. 그런데 오늘날 다양한 형태의 조직은 과거 역사 속에 이미 구현되어 있다. 먼저 고려 왕조 창업 때까지 살펴보자.

한반도에서 70만 년 전 구석기, 만 년경 신석기를 지나, 기원전 2000년경 청동기가 발명되며 비로소 국가조직의 초기 형태가 나타났다. 그 뒤 고조선이 중국을 압도했으나 기원전 1000년경 시작된 철기문명을 중국이 먼저 받아들인 뒤에는 중국이 고조선을 무너트렸다. 그 공백에 열국이 들어서며 다투다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4국 시대를 거쳐 삼국시대로 고착되고, 마침내 단일 국가인 고려왕조로 귀착되었다. 이 과정이 하나의 장엄한 서사시였고, 시기마다 새로운 조직형태로 진화하였다. 원시수렵시대의 수평적 무리사회가 농경시대에서 씨족사회와 부족사회, 군장사회로 진화했다. 그리고 철기시대에 이르러 수직적인 고대국가인 삼국 왕조가 건립되었다.

한반도에서 호모사피엔스가 구석기시대부터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를 거쳐, 태조 왕건이 고려를 창업할 때까지의 조직형성과 경영전략의 과정을 스토리 속에 녹여놓았다. 석기시대를 주름잡은 돌도끼의 주성분은 규소, 즉 실리콘인데,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를 지나 인류는 다시 실리콘시대를 맞이했고, 동시에 원시사회의 특성이 우리 앞에 오래된 미래로 성큼 다가왔다. 그리고 고도화된 인류사회가 원시사회의 특징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이유는, 과학기술이 점진적으로 발전하다가 어느 순간 누적 효과가 나타나고, 특이점을 지나며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제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융합과 연결인데, 이는 농경사회부터 진행되어 온 칸막이 방식의 계급 구조가 와해되었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국가나 학교, 기업, 가정 등도 수직적 통치 대신 수평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모든 분야에 진입 규제를 없애야 한다.
우리 역사를 돌아 보고 4차 산업으로 진화 시나리오를 적어 봄으로써 산업 역사 길러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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