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세상은 과연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나는 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을까? 세상 속에서 나라는 존재가 갖는 의미와 가치는 무엇일까? 세상은 내게 무엇을 원하고, 그 대가로 내게 무엇을 줄 것인가? 내가 어떤 곳에서 살아왔고 또 살아가야 하며, 그 안에서 내가 갖는 위상과 가능성, 그리고 한계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은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사회 권력의 본질과 구성원들에 대한 정신적 지배 행태의 일단을 제시함으로써 사회규범과 정설의 맹목적 준수와 추종을 경계하고, 도덕성과 가능성, 가변성 측면에서의 허구적이고 과대 포장된 자아인식으로부터 탈피할 것을 주장한다. 또한 긍정과 발전, 성공 일변도의 삶에서 벗어나 실체적 현실에 기반을 둔 인생의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맹목적인 경쟁과 모방, 추종이 아닌 자기 주도적 의사결정으로 채우는 삶을 제안한다.
국가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집단이 집단의 효율 향상을 위해 구성원에게 지속적으로 주입하는 온갖 요소가 구성원 각각의 두뇌와 생활 속에 깊이 각인되어 습관화되면서 이들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바랄 수조차 없게 되어버렸다.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 또 온갖 매체를 통해 사람들 속에 깊숙이 설치된 온갖 덕목과 원칙, 진리들이 그 허구성과 개인에 미치는 해악을 모두 숨긴 채 사람을 지배한다. 그리고 국가를 향한 무한한 애정으로 국가권력의 여하한 요구에도 정당성에 의문을 품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도록 하는 것이 평생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이루어지는 교육의 목적이다.
그리고 세상은 늘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는 열등한 패배자들로 가득하다. 혹시 세상은 뭔가 숨겨진 다른 동기와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구조적으로 패배자가 양산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놓았고, 또 그런 구조를 지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세상의 요구와 기대에는 도대체 얼마나 부응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또 그렇게 살아갔을 때 나는 무엇을 이룰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잃어갈까? 그리고 무엇이 내게 남겨질까? 이런 자문자답을 어느 정도 심도 있게 할 수 있으려면, 일단 교육과 사회화의 과정에서 싹도 틔우지 못하고 소멸된 사회와 자기 자신에 대한 건전한 비판능력의 회복이 선행되어야만 한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형상화하고 의지해왔던 많은 모습들에 대한 도전과 검증이 필요하다. 주입된 사회관과 왜곡된 자아의식, 강요된 꿈을 해체하고 그 장막을 걷어내서 현실이 전하는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느끼고 이해하고 또한 그런 도전과 검증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각종 규범과 가치관의 홍수에 침수된 사람들, 꿈과 희망의 맹공에 저항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자기 자신의 실체를 볼 수 있는 눈을 선물하고, 소박하고 작은 삶의 주인 자리를 되찾는 방법을 알아 본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