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비즈니스 통념은 낮은 원가에 우수한 기능을 가진 제품(더 좋은 쥐덫)을 만들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더 나은 쥐덫’ 이론을 가지고는 평범한 제품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탁월한 제품이 실패하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평범한 제품이 혁신에 관한 통념을 깨고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문화혁신’에 있다. 기업이 문화혁신을 통해 컬트 브랜드를 창조하는 기본 전략을 소개한다. 혁신적인 문화 이념을 수립하길 원하는 기업은 사람들의 삶에서 사회, 문화, 정치의 담론을 읽고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철저하게 소비자의 삶으로 들어가 디테일하게 파고들면서 업계의 통념을 깨부수고, 문화전략 모델을 수립하여, 문화혁신 이념을 만들어야 한다. 오늘날 대형 소비재 기업들은 기존 비즈니스 관리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정작 중요한 문화혁신을 위한 역량은 크게 부족하다.
대기업이 ‘더 나은 쥐덫’ 모델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신생 벤처 기업들이 사회 변화에 관심을 쏟고, 거기서 생기는 변화의 틈을 파고들어 혁신적 문화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성공한 기업들은 변화의 작은 틈을 엄청난 기회로 이용하여 시장을 지배하는 떠오르는 신성이 되고,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다. 소비자들의 문화적 욕구를 읽기 위해서는 제품의 기술적 특성이나 마케팅 예산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삶을 파고들어 사회적 파괴를 야기하는 변화의 싹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업계의 통념을 거슬러야 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문화전략을 기업의 혁신 이념으로 만들기 위해 히피나 극렬 사회운동가들의 선언문, 행동, 운동 방향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소비자의 니즈를 기업의 통념에 맞추려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 기업이 나아갈 바를 확인해야 한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