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CEO들은 엄청난 경쟁을 뚫고 그 자리에 올랐고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다. 세상에는 정말 알려지지 않는 숨은 고수들이 많다. 돈을 많이 벌어 빌딩 쇼핑이 취미인 부자가 있다. 그런 사람은 건물을 보는 순간 자동적으로 견적이 나온다. 오랫동안 부동산 관련 일을 했기 때문에 생긴 안목이다. 그는 외환위기 때 폭락한 빌딩을 사서 큰돈을 벌었다. 하지만 한눈팔지 않고 정말 열심히 살아간다. 술 담배를 일절 하지 않고 책 속에 파묻혀 지낸다. 공부를 좋아하고 아침저녁으로 산을 오르며 검소하게 산다. 한편 1조 원대 매출의 중견 기업을 운영하는 어떤 회장은 가방 끈은 짧지만 경영과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 놀라운 안목을 갖고 있다. M&A가 취미인데 그냥 마구잡이로 하는 게 아니다. 원재료는 좋지만 다른 이유로 망가진 회사를 찾아 이를 고쳐 가치를 높게 만든다. 기존의 회사와 연결고리를 만들어 시너지를 내게끔 한다. 그 역시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남들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과 남들이 하는 것은 절대 따라 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대기업 사장을 하다 컨설팅을 하고, 그러다 교수를 하는 사람도 있다. 돈도 많이 벌었다. 그는 본질을 꿰뚫어 보는 안목이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도 있다. 똑같은 신문을 보지만 지식 획득 능력이 월등하다. 프랜차이즈로 중원을 평정한 사람도 있다. 시장을 보는 안목이 탁월하다. 사람을 잘 설득한다. 회사 내에서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모두 초절정 고수들이다.
고수는 스스로에게 만족한다. 자기 일이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한다. 주변 사람들도 덩달아 신이 난다. 고수들은 고수들과 논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내공이 늘어간다. 고수는 자기 분야에서 탁월성을 보인다. 거기서는 누구와 붙어도 밀리지 않는다. 자기 분야에서 입신의 단계에 이른 사람이다. 득도한 사람이다. 이치를 깨달은 사람이다. 돈 잘 버는 것을 넘어 돈 버는 ‘이치’를 깨달은 사람이 고수다. 고수는 어느 분야에나 존재한다. 고수는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 일을 얼마나 비범하게 하느냐로 평가할 수 있다. 고수는 하기 싫어도 그 일을 할 수 있지만 하수는 하고 싶어도 그 일을 할 수 없다. 고수는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직업적으로 자유롭다. 거리낄 게 없다.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하고, 하기 싫은 건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한다. 같은 세상에 살아도 같은 세상이 아니다.
진정한 고수는 혼자만 잘사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주변과 나누는 사람이다. 혼자만 잘사는 부자는 넘쳐난다. 하수다. 자신의 부를 효과적으로 나누는 사람이 고수다. 고수들을 만나면서 많은 자극을 받았다. 세상에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고수들도 처음에는 하수였다. 우리도 언젠가는 고수가 될 수 있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