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통증은 그 경중을 떠나서 일상 속의 불편함을 주고 있다. 특별한 직업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은 이제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다. 젊은 나이에 디스크탈출증을 겪고 있는 일 역시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잠잘 시간까지 쪼개어 일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통증은 단순히 귀찮은 정도가 아닌, 업무 능력을 떨어뜨리는 방해 요인이다. 성공을 꿈꾸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통증부터 다스리자. 통증이 내 몸에 둥지를 틀지 않게 미리 조심해야 한다. 이미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기 전에 생활습관이나 자세부터 바꾸자. 이 책은 진료실 밖의 사람들에게 편안한 몸으로 생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들이 보다 지혜롭게 통증에 대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하게 되었다.
통증으로 인해 고충을 토로하는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나는 ‘통증이 언제부터 현대인을 괴롭혔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했다. 통증의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으뜸은 단연 ‘움직임 부족’이다. 예전에는 많이 일하고 움직이며 근육과 관절을 많이 쓰느라 통증이 생겼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정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 거의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눈동자와 손가락만 움직이는 사람이 대다수다. 과장되게 표현하면, 하루 대부분의 시간 동안 현대인은 좁은 상자에 몸을 가두고 생활하며 몸의 여기저기가 굳어가고 있다. 굳은 어깨와 구부정한 등은 근육의 뭉침으로 이어지고, 뭉친 근육은 피로와 긴장감을 호소한다. 이를 넘어서면 딱딱해진 몸의 이곳저곳에서 통증이 시작된다. 근육 뭉침, 근육통, 인대 늘어짐, 힘없는 허리까지……. 해답은 바로 ‘올바른 움직임’이다.
움직이지 않는 몸은 고인 물이 썩듯 조금씩 허물어진다. 무턱대고 운동하라는 말은 아니다. 바른 자세와 올바른 걸음걸이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걷기 운동을 하세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세요”라는 말은 의사들이 딱히 할 말이 없을 때 하는 말이 아니다. 한동안 당신이 잊어버린 움직임을 찾아 건강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온 진심 어린 조언이다. 놀이터를 뛰어다니며 놀던 어린 시절의 가벼운 몸으로 누구나 돌아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통증에 대해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적극적인 협조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통증이 사라지고 재발하지 않는다. 지금부터 나는 통증이 ‘왜’ 생기는 건지, 통증이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인지, 통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제 당신의 몸을 옭아맸던 모든 ‘통증’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아 보자.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