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전 세계가 지구촌으로 묶여 있는 지금, 표준 시간대라는 것은 의미를 잃은 지 오래고, ‘지금’이나 ‘여기’라는 단어도 그 의미가 무색해졌다. 우리는 이제 ‘어제’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이른바 기대사회(Expectation Society)이기 때문이다. 기대사회는 오로지 ‘내일’이라는 시간 틀에만 관심을 두며, 우리의 삶이나 일 그리고 사랑도 미래에 대한 우리의 기대감에 따라 움직인다.
기대사회는 더 좋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기대사회에 사는 우리는 15마이크로 초 동안 유지되는 찰나의 유명세를 어떻게든 늘리려고 애를 쓰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성과에 만족하며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환경에서라면 그다음이 과거보다 더 나을 수 있도록 항상 자신을 채근해야 하니 말이다. 기대사회에서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다. 언뜻 보면 이것은 디스토피아, 즉 암울한 미래 사회인 것처럼 보인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