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이 되면 노벨상 수상자 발표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도 역시 유대인들이 노벨상을 휩쓸었다. 미국 내 유대인 매체 《주이시 저널》은 올해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6명이 유대인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지만, 역대 노벨상 수상자 중 유대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2%에 이른다. 노벨상 수상자 5명 가운데 1명은 유대인이라는 얘기다. 이쯤에서 우리는 유대인의 창의성과 그 탁월한 저력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제3의 물결』을 쓴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을 창시한 짐 데이토는 이미 오래전에 창조경제를 예견했다. 그는 “세계 경제는 제조업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다시 지식경제에서 창조경제로 이동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정보화 사회 다음엔 ‘꿈의 사회(Dream Society)’가 해일처럼 밀려올 것이라고 했다. ‘꿈의 사회’는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 모든 산업이 문화 산업화되는 사회를 뜻한다. 경제의 주력 엔진이 정보에서 이미지와 스토리로 넘어가고, 상상력과 창조성이 핵심 국가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성장동력이 혁신에서 창의성으로, 가치의 원천이 지식과 정보에서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정보화 사회 다음에 다가올 제4의 물결, ‘꿈의 사회’다.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창조경제는 창의력이 생명이다. 창의력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이자 남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이요,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능력이다. 그런데 이는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정성 어린 교육 문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유대인의 창의성은 ‘독서 문화, 질문과 토론 문화, 융합과 통섭 문화, 수평 문화’를 통해 키워졌다. 유대인 창의성의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그들의 교육 문화부터 알아야 한다. 또한 창의성이란 개인의 우수성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시스템ㆍ융합ㆍ통섭 속에서 나올 확률이 더 크다. 한 사람의 우수성도 중요하지만 시스템 속에서 서로 의견을 내어 토론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생각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창의력이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