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미국 여행자보험회사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사고 통계를 접하게 되었고, 사고의 인과관계를 계량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그는 한 번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29번의 경미한 사고가 있었고, 더 전에는 부상을 일으키지 않은 300번의 가벼운 실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수치를 바탕으로 ‘1 : 29 : 300 법칙’이 생겼고 우리는 이를 ‘하인리히 법칙’이라고 부른다.
하인리히 법칙에 따르면 한 번의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는 300번의 징후와 29번의 경고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놓쳐서 단 한 번의 대형사고가 터졌다 할지라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세월호와 타이타닉 침몰사고, 카트리나 허리케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는 모두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이었으며, 사고발생 이후에는 그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왜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모든 재앙에 나타나는 공통 요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대체로 사소한 초기 문제를 방치한다. ② 그 이후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가 초기의 문제를 악화시킨다. ③ 문제를 인지하고 나서도 부적절한 시정조치를 취한다. ④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된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 ⑤ 대체로 시정조치를 취하면서 주위에 진행 상황을 숨기려 한다. ⑥ 상황이 통제불능이 되거나 극한상황에 이르렀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⑦ 마지막으로 인명 및 재산상의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 재난이 터지고 만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