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나와 있는 글쓰기 책은 수없이 많다. 거기에 책 한 권을 더 보태는 이유는 ‘단락 쓰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글쓰기 책이 드물어서다.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단락 쓰기’부터 공부하는 것이 옳다는 믿음이 나에게 이 책을 쓰게 만든 셈이다. 좋은 문장 하나를 쓰기도 벅찬 글쓰기 초심자들에게 좋은 단락을 쓰는 연습은 분명 힘겨운 일이지만, 처음부터 좋은 단락 쓰기에 익숙해지고 나면 결국은 좋은 글을 쓰는 데 도달하는 기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
여기서는 단락 쓰기 방법을 설명하고, 적당한 예문을 들고,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형식을 취했다. 이 책을 쓰면서 내가 한 일은 좋은 예문을 찾은 것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내로라하는 유명 작가들의 수백 권의 책을 뒤지며 좋은 예문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했고, 가장 힘들었다. 훌륭한 작가들의 글을 직접 익히는 것만 한 글쓰기 방법이 어디 있겠는가?
글쓰기! 참 문제적 화두다. 누군가가 “왜 모든 사람은 글을 잘 써야 합니까?” 하고 묻는다면, 나는 답할 수 없다. 특별한 직업인을 제외한 사람들 대부분은 반드시 글을 잘 쓰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글을 잘 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하고 묻는다면, 당당하게 답할 수 있다. ‘반드시’ 좋은 글쓰기 책과 함께 ‘제대로’ 공부하라고. 한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