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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소통법

알뜰한 쇼핑을 위해 장 보기 전 사야 할 것들의 목록을 꼼꼼히 적었다. 그런데 마트에 도착하고 보니, 목록을 집에 놓고 온 것이 아닌가. 기억해내려 애쓰지만 한 시간 전에 작성한 물건 목록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이런 기억력을 가진 사람이지만, 13년 전 9.11 테러를 떠올리면 당시 일이 생생히 기억난다. 충격적인 뉴스를 처음 들었을 때 있었던 장소, 하던 일, 심지어는 옆에 있던 사람까지도……. 왜 어떤 일은 쉽게 잊혀지고, 어떤 일은 잊으려 노력해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걸까? 이는 그러한 사건이나 말이 놀라움이나 두려움, 슬픔, 감동 등의 감정과 결합한 까닭이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 따르면 ‘감정은 기억을 강화한다.’ 프레젠테이션이나 연설, 강연, 일상대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청자들은 자신이 ..
알뜰한 쇼핑을 위해 장 보기 전 사야 할 것들의 목록을 꼼꼼히 적었다. 그런데 마트에 도착하고 보니, 목록을 집에 놓고 온 것이 아닌가. 기억해내려 애쓰지만 한 시간 전에 작성한 물건 목록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이런 기억력을 가진 사람이지만, 13년 전 9.11 테러를 떠올리면 당시 일이 생생히 기억난다. 충격적인 뉴스를 처음 들었을 때 있었던 장소, 하던 일, 심지어는 옆에 있던 사람까지도……. 왜 어떤 일은 쉽게 잊혀지고, 어떤 일은 잊으려 노력해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걸까?

이는 그러한 사건이나 말이 놀라움이나 두려움, 슬픔, 감동 등의 감정과 결합한 까닭이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 따르면 ‘감정은 기억을 강화한다.’ 프레젠테이션이나 연설, 강연, 일상대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청자들은 자신이 들은 ‘말’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로부터 받은 ‘감정’을 기억한다. 감정에 동요가 생기면 우리 뇌는 즉각 (감정 동요를 일으킨) 그 메시지를 뇌리에 새길 것을 명령하고, 더 나아가 행동 변화를 촉진하기까지 한다. 반대로 아무런 감정도 남지 않는 말은 아무리 청산유수의 달변이라 할지라도 청자들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말 잘하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연구과정과 실전 노하우를 담고 있다. 말하기에서 중요한 것은 달변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 말이 청중의 감정을 변화시킬 수 있느냐이다. 단 5분의 스피치라도 청중이 강렬한 감정을 느꼈다면 그 말은 그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게 된다. 이와 같은 말하기 기법을 ‘감정 소통법’이라 명명한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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