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가 작업하면서 가장 지양해야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촬영을 하거나 촬영 후에 편집을 할 때는 항상 과거의 경험이나 기존에 학습된 관념, 편견 등이 개입하게 된다. 이런 이유에서 사진가는 먼저 ‘다른 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출발해야 한다.
또한 사진가는 비슷한 사진들을 반복적으로 보게 되면서 발생하는 ‘무감각증’을 경계해야 한다. 촬영자는 이제까지 우수하다고 판단되었던 수많은 ‘걸작’들을 보아왔고, 이와 유사한 사진들을 촬영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지나친 경계 또한 위험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자신이 보기에 지루하고 재미없는 장면이라고 해서 무조건 배제하는 것은 사진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보는 재미’를 빼앗아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상해진 사진가의 취향은 지루한 사진을 양산하고 만다. 우리는 매일 인터넷이나 지면, 갤러리에서 수많은 사진들을 보면서 감탄할 때도 있지만,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사진들도 수없이 볼 수 있다. 사진가는 스스로 엄격한 규칙을 세워 절제되었지만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과 전통적인 것들 간의 간격을 줄여나갈 때, 좋은 사진가로 성큼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