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은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다. 자고 일어나면 트렌드가 바뀌고 비즈니스 곳곳에서 예측 못한 혁신이 일어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유로운 네트워크 세상, 즉 유비쿼터스시대에 어떻게 대처하고 살아남을까를 고민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사물인터넷에 주목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또 어떤가? 빅데이터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분류하고 분석하여 특정 분야에서 유의미한 결과물을 얻은 것이다. 이는 우리 주변에 나날이 쌓여가는 거대한 데이터가 더는 저장매체만 낭비하는 쓰레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기존의 방식으로는 답을 찾지 못한 온갖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열어주었다. 앞으로 언제, 어떤 변화가 닥쳐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런 비즈니스 생태계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 즉 과거처럼 정해진 방법에 따라 앞만 보고 빠르게 나아가는 속도경쟁만으로는 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유자재로 프로세스를 가지고 놀 수 있는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사람 또는 조직이 필요하다. 역으로 성공한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그대로 베낀 프로세스로는 단기적인 성과만 있을 뿐 미래가 없다. 요즘 기업의 상황들을 보며 기업들이 벼랑 끝에 서 있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이를 너무 비관적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우리의 뇌는 벼랑 끝에 섰을 때 새로운 생각을 떠올린다. 익숙한 상황에서는 철저히 기존의 회로만을 사용하지만 한계 상황에 봉착하면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벗어나려 시도하기 때문이다. 바로 벼랑에 서 있는 지금이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우리 나라기업들이 빠른 성과를 추구하는 ‘효율 만능’ 패러다임에서 탈피해 고유한 가치와 창의성 그리고 개방을 추구하는 ‘창조’ 패러다임으로 옮겨감으로써 기회 포착에 강한 기업, 성장 체질을 갖춘 기업으로 탄생하기를 바란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