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다. 씨앗을 심고 그 떡잎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이게 제대로 커서 실한 나무가 될지 아닐지를 미리 알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식물들의 성장 이치가 그러하듯이 조직에 들어온 사람도 입사 초기의 언행과 자세를 보면 그 미래를 짐작해볼 수 있다. 그만큼 크게 될 사람은 일찍부터 그 시작이 범상치 않다는 것이고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는 뜻도 된다.
매사가 그렇지만 직장생활도 시작이 아주 중요하다. 조직 생활을 잘할 수 있는 좋은 습관도 길러야 하고 일에 임하는 자세도 정립해야 하며 많은 사람들 및 조직과의 관계 설정도 중요하다. 특히 요즘은 취업 준비 기간도 길고 너나없이 한두 번의 해외연수를 거쳐 취업을 늦게 하기 때문에 과거 선배들보다 20대 중후반의 젊은 신입 사원 시절이 짧다. 20~30년 전 선배들은 군대 갔다가 복학하여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27세 전후였지만 요즘은 재수나 해외연수 등의 사유로 평균 29세가 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다 보니 직장에 들어와 얼마 지나지 않아 30대를 맞이하게 된다. 따라서 짧아진 20대 신입 사원 시절, 특히 1년 차에 직장 생활에 필요한 많은 것을 습관화ㆍ시스템화하고 바로잡아놓아야 조직에 적응하고 원하는 꿈을 펼쳐갈 수 있다.
입사 후 1년간의 직장 생활을 보면 그 미래를 짐작해볼 수 있다. 물론 조직 생활을 잘 해나가려면 운도 따라야 하고 실력 이외에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짐작한 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아왔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과는 대부분 ‘신입 사원 1년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보내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업을 마치고 처음 회사에 취업한, 자신을 키워줄 인맥도 없고 특별한 전문 자격도 없이 조직에 들어온 보통의 신입 사원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장점은 더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다른 이들보다 더 일찍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