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해킹은 미국 서부의 이른바 실리콘밸리 또는 베이 에리어(Bay Area)라고 부르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중심 지역에서, 2000년대 중후반부터 회자되면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용어이다. 2004~2009년은 페이스북, 트위터, 드롭박스, 에어비앤비와 같은 첨단 스타트업들이 태어나서 급성장을 이룬 시기로, 이들의 고속 성장 배경 중 하나가 바로 기존의 마케팅에 기술을 접목시킨 그로스 해킹이었다. 역사가 짧은 탓에 그로스 해킹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는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태지만 기존의 마케팅에 기술적인 요소를 결합하고, 철저한 데이터 분석 및 과학적인 실험을 통한 성과 측정과 향상에 집중하는 것은 그로스 해킹의 필요조건으로서 거의 확실해져 가고 있다.
그러나 현대의 기술 기반 첨단 스타트업들이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내게 하는 마케팅과 기술의 결합 방법, 또는 마케터와 엔지니어의 협력 체계로만 그로스 해킹을 이해하면 그 정수를 놓치게 된다. 핵심은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 기반, 성장 엔진을 갖추어서 효율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론이자 철학이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엔진은 이메일 마케팅이나 소셜미디어상의 구전 효과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품 자체의 핵심에 의해 좌우된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