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우리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을 통한 사이버상의 소통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긴 회의보다는 메신저나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시를 내리고 받는 일이 잦습니다. 예전 밥상머리에서 나누던 가족 간의 대화조차 요즈음은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애달픈 사랑의 고백도 이제는 얼굴을 보지 않고 문자로만 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이지요.
그런데 이런 편리한 소통이 늘어갈수록 오히려 사람과 사람 간의 직접적인 만남의 시간은 줄어들었습니다. 그만큼 서로 얼굴을 보며 하는 대화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지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나 자신의 이미지가 결정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결정된 이미지를 바꿀 기회를 좀체 찾기 어려운 게 요즘 세상입니다. 과거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오늘날에도 ‘말과 대화’의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의사소통은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가장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능력입니다. 우리들은 삶을 사는 동안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뜻을 말이나 글, 때로는 표정, 자세, 몸짓, 노래, 춤 등의 비언어적인 요소들을 포함하여 끊임없이 서로 주고받습니다. 이 모든 주고받기가 곧 소통인 것입니다. 어떤 이는 이 주고받기를 잘해서 사랑을 얻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부를 축적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잘못된 주고받기를 통해 아픔과 상처를 떠안고 서로 다투고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들 삶 속에서 ‘바르고 조화로운 소통’을 할 수 있을까요?
청중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마음 문을 열고 소통하는 것에는 많은 기술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진실함을 담아 전하는 진정성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진심 어린 충고,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격려와 칭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러하듯이, 말하는 이의 태도와 진심이 제일 중요합니다. 무릇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길이 다르며 그들 각자는 말하는 능력에 따라 인격이 증명됩니다. 대화술이란 특별한 재능이나 적성을 필요로 하지 않고 보통의 교양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발달시키고 체득할 수 있는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