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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관리 지침서

당신이 회사를 경영하거나 회사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회사를 창업하려면, ‘잘되는 회사’와 ‘안되는 회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볼 것이다. 세상에 쉬운 일 없다고는 하지만 회사를 제대로 경영하는 것 또한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회사를 창업하고 경영해서 종업원 월급을 주고, 은행에 이자를 주고, 돈을 벌어가는 것은 사회를 유지시키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일회적이고 비정상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사업이라고 하는 것은 사는 쪽과 파는 쪽이 같이 이익이 생겨야 하는데, 이런 사업을 구상해서 현실화하고 잘 운영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시간이 갈수록 절감한다. 그렇다면 잘되는 회사와 안되는 회사는 분명히 존재하는데, 무슨 차이점이 이 둘의 운명을 갈라놓는 것일까? 나는 그간 애널..
당신이 회사를 경영하거나 회사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회사를 창업하려면, ‘잘되는 회사’와 ‘안되는 회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볼 것이다. 세상에 쉬운 일 없다고는 하지만 회사를 제대로 경영하는 것 또한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회사를 창업하고 경영해서 종업원 월급을 주고, 은행에 이자를 주고, 돈을 벌어가는 것은 사회를 유지시키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일회적이고 비정상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사업이라고 하는 것은 사는 쪽과 파는 쪽이 같이 이익이 생겨야 하는데, 이런 사업을 구상해서 현실화하고 잘 운영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시간이 갈수록 절감한다.

그렇다면 잘되는 회사와 안되는 회사는 분명히 존재하는데, 무슨 차이점이 이 둘의 운명을 갈라놓는 것일까? 나는 그간 애널리스트, 투자자, 컨설턴트 등 다양한 입장에서 여러 회사를 접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막연하게 피상적으로만 이해했던 우리나라 기업의 현실을 실감 나게 느낄 수 있었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훌륭한 경영자와 회사들을 많이 보았다. 이런 과정에서 소위 ‘잘되는 회사’의 공통점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정리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회사는 사교클럽도 아니고 봉사단체도 아니다. 회사는 돈을 버는 곳이다.”라는 것이다. 사회봉사를 하는 것은 돈을 번 ‘잘되는 회사’가 가지는 특권일 뿐이다. 실제로 ‘안되는 회사’의 특징을 가졌거나 그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일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경제적 논리가 모든 것이 아니라는 식의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나는 ‘돈을 벌고, 생존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이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는 이기적이어야 하고, 건전한 탐욕이 넘쳐나야 한다. 이익을 내지 못하는 회사는 냉혹한 경제체제에서 이미 존재가치를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회사가 제대로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능력이나 실적에 관계없이 획일적 대우를 요구하는 기계적 평등주의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한다.

잘되는 회사와 훌륭한 경영자들은 우리나라를 떠받치는 기둥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소중한 재산이다. 지금 우리사회에 “감 놔라, 배 놔라.” 하고 무책임하게 떠드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감 만들고, 배 만드는’ 것이 더 어렵고 가치 있는 일 아닌가. 아무쪼록 회사경영자, 자기 사업을 꿈꾸고 있는 분들, 나아가 회사에서 일하는 분들은 자신이 일하는 회사가 ‘잘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길 바란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기술사업화진흥협회 대표러닝코치를 맡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코칭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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