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노벨상의 최고 화제는 청색 LED를 개발한 공로로 나카무라 슈지가 수상한 물리학상이었다. 기초과학 분야에 주로 수여되던 노벨물리학상을 실용기술 분야에서 받았다는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당시 노벨위원회는 횃불, 백열등, 형광등, LED를 차례로 언급하면서 “청색 LED 개발은 램프 혁명이며, 인류에게 최대의 혜택을 주는 발명”이라고 평했다. 이제 백열등은 점차 사라지고, 그 자리는 친환경, 고효율의 LED 전구로 대체되고 있다. 전기 에너지의 90퍼센트 가까이를 열로 소모해버리는 백열등과 달리, LED는 적은 양의 전력으로도 밝게 빛을 내어 효율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나카무라 슈지는 일본의 지방대를 졸업하고 니치아화학에 입사한 후 10년 동안 세 가지 제품을 개발했지만, 대기업 제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시장에서 번번이 외면당한다. 그렇게 노력의 성과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자, 그는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대신 ‘불가능해 보여 사람들이 손대지 않는 것을 만들어 내겠다.’고 결심하고, ‘청색 LED’ 개발에 도전한다. 개발에 들어간 그는 오로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실패가 반복되고, 회사의 재정적 지원마저 줄어들자, 그는 부품을 조달해 직접 실험 장치를 만들어가며 끝까지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500번에 달하는 실험과 도전이 반복되던 1993년, 마침내 청색 LED의 실용화에 성공한다. 당시 그의 나이 39세였다.
지금의 자신을 만든 것은 재능이나 환경이 아닌 오직 자신을 믿고 끝까지 밀고 나간 노력의 결과이며, 끊임없이 자신의 가능성에 도전하고, 하찮은 일일지라도 스스로 완주해보는 것, 또 자신을 믿고 선택한 길을 우직하게 걸어가는 것이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