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은퇴를 앞둔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관리 및 처분에 대한 고민하고 있었다. 이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부동산을 보유해야 할지, 매도하면 타이밍이 언제가 돼야 하는지, 수익형 부동산으로 갈아타려면 어떤 유형의 부동산이 좋을지 등을 고민하며 부동산을 중심에 두고 은퇴설계를 짜려고 한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자신의 재산 100퍼센트 중 80퍼센트를 부동산으로 갖고 있다. 재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이니만큼 부동산의 리모델링, 수익형 여부가 은퇴설계를 앞둔 사람들의 주관심사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부동산 은퇴설계에 정답은 없다. 도심을 떠나 전원생활을 한다는 것은 낭만이기도 하고, 노후 건강에도 좋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전원생활이 맞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우리가 짚어 볼 수 있는 시사점은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부동산 은퇴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은 수익형 부동산을 장만해 정기적인 수익을 담보한다면 짜임새 있는 은퇴설계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은 자신의 집에 살면서 주택연금 제도를 활용해 편안한 노후생활을 할 수도 있다. 모두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짜면 된다. 그래도 방향성은 중요하다. 이 책은 부동산 은퇴설계 바구니에 담을 풍성한 먹거리를 위해 유용한 메뉴판을 제시한다.
첫째, 5층짜리 연금자산 집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갖고 있는 부동산 자산을 정기적인 연금 형식으로 바꿔야 한다. 연금 5층집을 세워야 한다. 1층은 국민연금, 2층은 퇴직연금, 3층은 개인연금이다. 여기에 4층은 주택연금과 마지막 5층에는 월지급식 연금이 필요하다. 둘째, 부동산 자산의 리모델링이다. 유동성이 낮은 부동산 자산을 과감하게 수익형 부동산으로 바꾸고, 거주 역시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제 부동산은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사용의 개념이다. 또한 개발에서 관리로 부동산의 트렌드가 바뀌었다. 이런 부동산의 흐름을 감지하고 부동산 자산을 새롭게 바라봐야 한다. 셋째, 행복자산이 중요하다. 노후에는 건강, 가족, 여가, 취미, 친구, 종교, 교육 등 행복한 생활이 기반이 돼야 한다. 연금과 부동산이 아무리 많아도 행복자산이 제로면 그 사람은 불행하다. 또한 지속가능한 부동산 은퇴설계도 중요하다. 부동산 투자의 시대가 가고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고 있다.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내공을 쌓아야 한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유통, 신사업,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과 관련한 기업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