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 펼쳐질 비즈니스의 세계를 예측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예측에 근거해서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면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비록 환상이겠지만 이것만 가능하다면 신상품은 정확한 스케줄과 예산에 따라 기획되고 판매에 착수하여 당초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몇 년 전,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내리던 어떤 책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 나는 발행인에게 전화를 걸어 그 책의 광고비가 얼마로 책정되었는지를 물어보았다. 발행인의 대답은 그 책의 광고비로 예산을 한푼도 책정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적절하게 판촉전략을 구사하기만 하면 그 책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그들에게 강조하였으나 그들의 대답은 “우리는 담배회사가 아닙니다.”였다. 결국 그 책은 곧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져 갔다.
로운 영화, 인형, 패션 등 새로운 상품들은 그것들 나름대로 호소력을 갖추고 우리 내면의 무엇인가를 자극하고 만족시킨다. 감동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어느 날 갑자기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게되면서 그 효과가 충분히 광범위해지면 사회적 현상화가 되어 히트상품이 되는 것이다.
제품과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은 장작을 지피는 것과 같다. 한 조각의 나무에서 다른 조각으로 불이 번지게 하기 위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신경을 씀으로써 지속적으로 불이 타오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시점이 있다. 히트상품을 위해서는 훌륭한 디자인, 우수한 품질과 시기 적절한 판촉 이외에 지속적으로 불이 타오를 수 있게 하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코칭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