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의 가르침은 인간관계에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말한다. 유학의 기본 경전을 보통 사서삼경 -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이고,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임 - 이라고 하는데, 사서삼경은 직ㆍ간접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유학의 가르침을 전한다. 한편 『역경』에서는 천(天)이 인간을 비롯한 우주 만물을 탄생시키고,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이 점점 발전해 『중용』에서는 인간의 성품을 만든 천(天)의 섭리를 따라 자신을 수양하고, 사회의 질서를 이룩하고자 하는 논리가 전개된다.
『중용』에서는 하늘의 규율을 본떠 인성의 네 가지 길을 제시했는데, 그것이 바로 ‘인ㆍ의ㆍ예ㆍ지’다. 자연이 질서를 갖고 어김없이 그 규율을 따라 운행하며 이 세상을 유지해 나가듯이, 우리도 각자 ‘인의예지’라는 규율을 따라 실천해 나가면 이 세상의 질서는 자연히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중용』에서 강조하는 것은 지극함, 곧 ‘성(誠)’이다. ‘인의예지’를 따라 실천하는 것이 개인의 수신과 인성을 회복하는 길이라면, 중용과 ‘성’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다. 자연의 모습처럼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중용의 자세로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남을 대한다면, 타인, 사회, 국가, 나아가 국제 관계는 분명 원만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커리어앤피플 액션러닝센터의 대표러닝코치를 맡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코칭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