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살이 찐 것 같네. 헬스클럽 가서 운동해야지.”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마시며 나태하게 생활한 결과 배 둘레 살이 손에 잡힐 정도가 돼버린 몸. 이 몸을 다시 원하는 형태로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운동을 시도한다. 러닝, 수영, 에어로빅, 근력 운동……. 운동하면 살이 빠질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물론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을 모두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운동 자체가 살을 빼주는 것은 아니다. 운동을 하면 체지방이 에너지로 연소된다. 또한 운동을 안 하면 그만큼 몸에 에너지가 쌓여 체지방이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물론 운동을 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도 많다. 그중에는 실력 있는 퍼스널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이상적인 몸을 만든 사람도 있다. 하지만 지금껏 운동과 다이어트를 가르치며 얻은 결론은 운동만 해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열심히 운동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운동을 멈추자마자 요요현상이 왔다는 사례는 숱하게 많다.
다이어트의 목표는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이때 효율적인 방법과 달성 이후의 장기적인 유지 관리가 요구된다. 그와 동시에 다이어트를 운동에만 의지하는 것은 무모하며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다이어트는 살찐 원인을 냉정하게 파악하여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누구나 마찬가지다. 결코 지방 연소를 촉진시키는 보조제나 괴롭고 과도한 식사 제한, 과격한 운동으로는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즉, 다이어트의 제1원칙은 식생활 개선의 문제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잘못된 식생활은 외면한 채 무턱대로 운동으로 살을 빼려 하거나 쉽고 간단한 방법만 찾고 있는 실정이다. ‘식생활은 그대로 유지하고 운동으로 살을 뺀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나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다이어트의 효과가 없는 이유를 제대로 알고 나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커리어앤피플 액션러닝센터의 대표러닝코치를 맡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코칭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