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 전쟁은 2020년부터 2030년 사이의 10년 동안에 승부가 결정될 것이다. 이 전쟁에서 기선을 잡느냐 못 잡느냐에 따라서 선진 20개국의 순위가 바뀔 것이며, 임박한 아시아의 대위기와 미래 산업의 대변동을 통과하지 못하는 기업에는 미래가 없을 것이다. 한국 30대 그룹 중 최소 절반은 순위에서 탈락할 것이고, 통신 3사 중 한 곳은 없어질 것이다. 삼성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미래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선 2~3년 후 임박한 아시아 대위기에 대비한 단기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 경제는 지금 시스템이 고장 나 있는 상황이다.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구조조정과 부채축소라는 수술을 먼저 해야 한다. 미국이 금리 인상에 돌입하기 전에 가계 부채라는 도화선을 잘라내야 한다. 도화선을 자르면 저성장 국면이 발생하지만 한국 경제를 외환위기나 잃어버린 20년으로 몰고 갈 뇌관으로 불이 옮겨붙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미래 산업 전쟁의 승부를 결정할 5가지 관문을 돌파해야 하다. 5가지 관문이란 치열한 경제 전쟁에서 살아남기, 신산업 거품 전쟁과 특허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하기, 경계 파괴 전쟁 선도하기, 공간 전쟁에서 판을 주도하기, 미래 사람의 문제ㆍ욕구ㆍ결핍의 변화를 간파하기 등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제통찰력을 기르는 3개의 지도를 가져야 한다. 첫째 지도는 중앙은행의 움직임을 읽는 것, 둘째 지도는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의 전환기를 주목하는 것, 셋째 지도는 한국 경제 판의 요충지인 환율 지도를 읽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래 산업 전쟁에 대비하여 미래 산업 전개의 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한다. 3D 프린터가 이끄는 제3차 산업 혁명, 로봇 산업이 이끄는 제4차 산업 혁명, 가상과 현실을 파괴하는 제2차 가상 혁명의 규칙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커리어앤피플 액션러닝센터의 대표러닝코치를 맡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코칭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