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남의 앞길을 막을 수 있는 이기주의자들이 어디에나 존재한다. 지금 한번 주위를 둘러보라. 당신을 이용하려 하는 상사나 동료, 선후배, 친구들이 없는지. 이런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철저하게 파헤친 사상가가 바로 중국의 한비자다. 춘추전국시대를 마감하며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를 연 진시황의 통치 이념에 영향을 끼친 그는 왕과 신하의 관계를 덕과 인의가 충만한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라 철저하게 현실적인 이해관계로 파악했다. 즉, 군주는 자기 이익을 앞세워 군주를 농락하려는 신하의 속마음을 간파하여 전략적으로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영의 신’으로 존경받는 마쓰시타 고노스케(파나소닉 주식회사의 창업주) 역시 ‘선악의 중간’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통솔하려고 노력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한비자는 얼핏 보면 전혀 다른 세계의 인물 같지만, 두 사람 모두 자기 이익만 앞세우는 이기주의자들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기술에 능통했다. 예나 지금이나 들키지만 않으면 악마도 될 수 있는 사람의 본질은 변함없기 때문이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커리어앤피플 액션러닝센터의 대표러닝코치를 맡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코칭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